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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8년 베타테스트 여행지는 어디?

새해가 되면  올해 어디로 여행을 갈까를 고민니다. 국내와 세계 지도를 펼쳐놓 가보고 싶은 곳들을 한하씩 찾아봅니다. 이렇게 하는건 저의 어릴적 꿈과 연관이 있습니다. 


저의 꿈중 하나가 세계여행를 가는것입니다. 어릴때 새로운곳을 가길 좋아했었는데요. 특히 집에 지구본이 있었는데 지구본을 보면서 이렇게 넓은 지구에 다른 곳은 어떤지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죠. 그러나, 제가 어릴적만 해도 주변에 해외여행이 자유로운 시절이 아니다보니 해외여행을 가보신분도 거의 없고, 어떻게 해외 가는지 들어보지도 못하다보니 그냥 막연한 꿈으로만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회사 생활하면서 처음 일본이라는 곳으로 해외를 가보게 됩니다. 그 당시 일본 업체를 위해 개발한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생겨 긴급하게 해결하고 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출장이 가능한 사람이 저 밖에 없어서 급하게 출장을 가야했습니다. 해외를 가본적도 없어 여권도 없고, 일본어도 못하는데 바로 몇 일 안에 가야한다고해서 당황되긴 했지만 다행히 혼자가 아닌 다른 업체분과 같이 가는거여서 해외 미아가 될뻔한 걱정은 한시름 놓았었습니다. 출장간 업무는 생각보다 문제 해결에 시간이 걸려서 늦게까지 일하고 했습니다. 그래도 해외를 처음 가봐서 그런지 일본 업체에 가는 길, 지하철 타기, 점심 도시락 먹는거, 호텔에 잠 자는거 등등 모든 것들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분명히 일하러 간건데 일한다기보다는 여행 왔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죠. 그러면서 다음에 또 해외출장가면 가게 되면 내가 먼저 가겠다고 얘기해야지라는 순진한 생각도 했었죠 ^^ 이것이 저의 첫 해외여행(?) 경험이었습니다. 그런데, 첫 해외출장 이후로는 개인적으로든 회사 업무로든 해외를 갈일이 없어 그 이후로는 세계여행의 꿈을 잠시 미루긴했었죠.  


그러다, 결혼 후에 와이프도 여행을 좋아해서 해외여행을 가기 시작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와이프에게 내 어릴적 꿈인 세계여행 얘기를 했더니 와이프도 자기 꿈도 세계여행이라면서 우리 몇년안에 꼭 같이 세계여행 가자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 젊은이들처럼 바로 비행기표 끊고 여행가서 내가 가진 최소한의 비용으로 세계여행을 하고 올 수도 있겠지만, 그 당시 직장 생활도 그렇고 여러가지 여건이 안되다보니 바로 떠나기는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세계여행 가기전까지 테스트를 해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즉, 시간 될때 마다 해외여행을 가서 각자 좋아하는 여행지나 여행하는 스타일, 나에게 필요한 여행물품, 필요한 체력 등등 세계여행을 위한 것들을 미리 준비하고 확인하자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여행을 세계여행을 위한 "베타테스트 여행" 이라고 부르며 여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어디로 베타테스트 여행을 갈지 ? 아직 정하지는 못했지만 어딜가든 이번부터는 블로그에 여행기를 올려 다른 분들에게 도움되는 정보를 전달해주고 싶네요. 


여행 가기전에 준비하고 기다리는 이 기간이 넘 즐겁네요. ^^